“순둥이 주원, ‘각시탈’ 그 사람 맞나 싶을 정도”

‘애교쟁이’ 주원의 애교의 실체가 공개됐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연출 김상협) 제작발표회에서 최강희, 장영남이 평소 순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주원의 모습을 언급했다.
이날 최강희는 평소 촬영장에서 ‘형바라기’로 소문난 주원에 대해 “소문을 들었다. 주원 씨가 애교가 그렇게 많다더라”면서도 “그런데 그(소문) 정도는 아니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최강희는 “촬영 틈틈이 스스럼없이 대하는 모습이 친동생, 여동생 같은 편안함이 있었다. 어떤 행동을 한다기 보다, 지켜보면 보이는 애교가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영남 또한 주원 애교의 실체(?)를 부연했다. 장영남은 “아직 촬영 일정이 빠듯해 몸(애교)이 덜 풀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주원은 키도 엄청 큰데 조용하고 순하다. 내가 본 ‘각시탈’의 그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순둥이 같은, 양 같은 느낌이다. 귀여운 아기 같다”고 말했다.
‘7급 공무원’은 국정원 신입 요원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비롯해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 2009년 400만 관객을 모은 동명 영화의 원작자인 천성일 작가가 대본 집필에 나서 화제가 됐다.
최강희, 주원, 안내상, 장영남, 황찬성, 김민서, 김수현 등이 출연한다. 23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