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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사랑 나비부인’에서는 남나비(염정아 분)의 교통사고 이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 달여 만에 의식을 찾은 남나비는 남편 김정욱(김성수 분)이 홍콩으로 떠난 이후의 기억을 하지 못했다. 이에 가족들은 정욱이 죽음을 위장하고 새 약혼녀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기로 결정, 정욱의 존재를 숨겼다.
하지만 문제는 이우재(박용우)였다. 나비가 남편 없이 홀로 힘들게 살아오는 동안 우재의 도움을 받으며 가까워졌고, 이후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게 된 기억 모두 송두리째 사라진 것.
나비는 우재를 ‘이천만 원’이라고 기억할 뿐이었다. 이는 두 사람의 관계가 좋지 않았을 때, 나비가 그를 부르던 호칭이었던 것. 옥상에 바람을 쐬러 나갔던 나비는 그녀를 찾아 온 우재와 마주쳤다. 우재는 놀란 마음에 나비를 껴안았지만, 곧바로 우재를 밀쳐내며 “이천만, 당신 미쳤냐. 지금 뭐 하는 짓이냐”며 “성희롱으로 신고 안 하는 게 다행인 줄 알라”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우재는 자신과의 추억
두 사람이 사랑을 확인하자마자 이런 사고가 벌어지게 된 것에 시청자들은 애가 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나비가 조금씩 기억을 찾은 모습을 보여 다음 회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사진=SBS ‘내사랑 나비부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