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신문기자로, 밤에는 스트리퍼로 이중생활을 해 지난해 신문사에서 해고를 당한 여기자가 다시 기자로 취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6일 미국의 한 언론사는 '스트리퍼 여기자'로 이름을 알린 사라 트레슬러가 최근 텍사스 지역 샌 안토리노 익스프레스 뉴스에 입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레슬러는 원래 일간지 휴스턴 크로니클의 사회부 기자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경쟁지인 유스턴 프레스의 폭로로 이중생활이 들통나 해고당했습니다.
트레슬러는 휴스턴 대학 학부와 뉴욕 대학교 석사 재학 시절부터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스트리퍼로 일 해왔습니다. 2011년 휴스턴 크로니클에 취업한 후에도 이 일을 계속해왔습니다.
당시 동료 기자들은 "트레슬러가 스트리퍼로 돈을 벌어 비싼 명품으로 치장하고 다녔다"며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트레슬러는 스트리퍼 일이 정식 직업이 아니며 취재 업무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해고한 휴스턴 크리니클을 고소했습니다. 당시 겪은 일을 '화난 스트리퍼의 일기'라는 책으로 출판해 유명세를 얻기도 했습니다.
[사진=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