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레베카’ 조연 출연, 너무 매력적인 악역이라…”

‘뮤지컬 디바’ 옥주현이 ‘레베카’에서 조연 댄버스 부인 역할을 선택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옥주현은 17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레베카’ 프레스 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댄버스 부인’ 자체는 조연이지만, 워낙 매력적이기 때문에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조연 불구, 굉장히 존재감이 강하고 진한 카리스마를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악역임에도 불구, 이 같은 매력이 이끌려 선택했다. 작품을 보면서 자꾸 빨리 하고싶다는 생각이 점점 강하게 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친구가 ‘레베카’ 미국판 아주 오래된 책을 보내줬다”며 “여기에서 영감을 받고 에너지를 받아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에서는 초연인 뮤지컬 ‘레베카’에는 배우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 옥주현 등 국내 스타들이 참여한다. 사고로 죽은 전 부인 레베카의 어두은 그림자를 안고 사는 남자 막심 드 뮌터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자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엘리자벳’ ‘모차르트!’ 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채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