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삶’은 2007년 개봉 당시 독일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4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 관객과 평단 모두 호평을 받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영화 팬들에게 회자되어 온 드문 수작이다.
최근 디지털 리마스터링(Re-mastering)으로 과거 명작들의 재개봉이 잇따르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타인의 삶’ 역시 스크린으로 복귀한 것.
또한 2013년의 관객들과 호흡하기 위한 새로운 번역작업을 거친 재개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재개봉은 ‘타인의 삶’의 국내 판권 기간이 2010년 만료됨에 따라 국내 관람기회가 없어진 데 안타까움을 느낀 외화 수입사 에스와이코마드가 지난해 국내 판권을 재구매, 이에 감동한 아트하우스 모모 측이 상영을 결정한 것이다.
특히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거 재개봉 해요? 완전 기대되네요” “‘타인의 삶’ 재개봉하네. OST도 좋은데 다시 봐야지” “영화관에서 돈 주고 봐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한편 '타인의 삶'은 베를린 장벽 붕괴 전, 동독에서 벌어진 예술가들에 대한 감청과 감시 활동을 소재로 다룬 영화로 비밀경찰(슈타지) 비즐러가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인기 여배우 크리스타 커플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으면서 ‘인간애’를 회복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