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은 1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불거진 전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 문제를 비롯해 현재 촬영 중인 SBS 새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을 통해 컴백하게 된 각오를 밝혔다.
강지환은 “작년 한 해 소속사 문제가 불거졌었고, 그 이후 올해 ‘돈의 화신’에 출연하게 됐다. ‘돈의 화신’에 힘들게 합류하게 됐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앞으로 기존에 있던 사무실(연예기획사)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저 혼자 1인 기획사를 설립해서 앞으로 작품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지난해 10월 에스플러스에 ‘연예활동에 관련된 사항은 변호사와 통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소속 분쟁에 휘말렸다. 에스플러스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강지환의 연예활동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양측은 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에 조정을 신청하는 등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 시도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현재 강지환은 법무법인(유) 화우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연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