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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 지난해에 모여서 올해(2013년) 9월 7일에 앨범을 내자는 합의까지 한 적도 있다. 솔직히 말해 정확히 3주전까지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했다”며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 몇 명의 멤버들은 피를 토하면서, 자신들의 일까지 놓고 추진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안됐다. 우리끼리의 마음은 재결합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의지가 부족해서 라기 보다는 회사가 다섯 개라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털어놨다.
문희준은 “사실 방송활동을 하다보니 방송을 통해서라도 우리 다섯명이 다시 모이게 하고 싶었고 그런 자리에서 반 강제적으로 시청자들과 ‘언제까지 앨범을 내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가 더 현실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까지 했다”며 “이 것이 가능한 프로그램 콘셉트를 구체적으로 그려본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희준은 “신화 멤버들이 단체로 예능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으로 그들이 부러웠다무엇을 손해 보더라도, 음악적인 면을 포기하더라도 나는 할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 재결합 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한 때 HOT 재결합에 100억 투자설이 있었던 적이 있다. 사실이었는데 보도가 나가서 결국 무산됐다. 우리에게 HOT는 돈 때문에 다시 모인 것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싶지 않았던 거다. 자부심일 수도 있고 사랑일 수도 있다. 하나라도 안좋은 것과 연루되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희준의 새 앨범 ‘문희준 비긴스’(MOON HEE JUN Begins)에는 덥스텝 장르의 ‘파이오니아’를 비롯해 일렉트로닉 댄스곡 ‘아임 낫 오케이’(I’m not OK) ‘블러드 브이’(Blood-V) 등 총 3곡이 실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