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달빛 프린스’를 통해 KBS 복귀 신고식을 가졌다.
강호동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새 예능프로그램 ‘달빛 프린스’ 제작보고회에서 유난히 긴장한 듯한 얼굴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눈도 내리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 ‘달빛프린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이례적으로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간의 의자를 대거 설치, KBS 측에서 참석 취재진을 대상으로 “일찍 입장하시길 바란”는 사전 문자 통보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강호동은 “‘달빛프린스’의 MC 강호동입니다”고 힘차게 자신을 소개한 뒤 “처음 섭외를 받고 문은애 작가, 이예지 PD와 함께 한다고 해 신뢰가 갔다. 책을 소제로 하는만큼 좋은 방송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도전하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2일 첫 녹화 후 '달빛프린스'가 발전 가능성이 큰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물론 어려움도 있었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참여하는 용감한 형제 역시 “‘달빛프린스’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탁재훈은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과 유독 인연이 많은 것 같다. 잘 부탁드린다”고 특유의 위트감을 뽐냈다.
첫 예능 고정 MC를 맡은 최강창민은 “데뷔 10년 차이지만 예능 초짜”라며 “듬직한 형님들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달빛 프린스’는 ‘승승장구’ 후속 프로그램으로 강호동, 정재형, 탁재훈, 용감한형제, 최강창민이 출연한다. 강호동의 KBS 복귀작이자 ‘안녕하세요’ 이예지 PD가 함께 호흡을 맞춘 KBS 야심작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22일 밤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