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각) LA 그라우만스 차이니스 시어터에서 열린 ‘라스트 스탠드’ 레드카펫 행사에는 김지운 감독과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조니 녹스빌, 제이미 알렉산더, 로드리고 산토로, 다니엘 헤니 등이 참석했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이먼트에 따르면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컴백 작품으로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켜온 영화답게 이날 행사 전부터 팬들이 운집하기 시작, 2000여 명이 발 디딜 틈 없이 극장 앞을 가득 메웠다. 특히 슈워제네거는 모델인 장남 패트릭 슈워제네거와 차남까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슈워제네거는 “(김)지운은 정말 엑셀런트한 감독, 굉장히 인상적인 작업이었다”며 “주지사 시절 한국에 가봤다. 그 때 한국의 이미지가 정말 좋았다. 이번엔 ‘라스트 스탠드’의 배우로서 한국에 꼭 다시 가서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라스트 스탠드’는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돌진하는 마약왕과 아무도 막지 못한 그를 막아내야 하는 작은 국경마을 보안관 사이에 벌어지는 생애 최악의 혈투를 담은 영화. 18일 미국 개봉에 이어 2월21일 국내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