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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연출 김상협)은 국정원 신입 요원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비롯해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 2009년 400만 관객을 모은 동명 영화의 원작자인 천성일 작가가 대본 집필에 나서 화제가 됐다.
영화가 극의 중심이 되는 하나의 에피소드 중심으로 흘러갔다면, 드라마로 재탄생하는 ‘7급 공무원’은 길로(주원 분)와 서원(최강희 분) 등 남녀 주인공의 만남부터 좌충우돌 국정원 적응기 및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포괄적으로 그려진다.
극의 주요 배경이 베일에 싸인 국가기관인만큼, 오늘날 국정원의 ‘현실’도 특유의 비틀기 시선으로 꼬집을 전망이다. 국정원을 둘러싸고 불거진 권력형 비리나 정치 개입, 사찰 시비 등을 드라마가 어떻게 그려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
‘7급 공무원’ 한 관계자는 “국정원을 둘러싼 비리 등 다양한 소재가 그려질 것이다. 장르적으로 액션 로맨스물이지만 가능한 한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여주는 블랙코미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7급 공무원’에는 최강희, 주원, 엄태웅, 황찬성, 김민서, 안내상, 장영남 등이 출연한다. ‘보고싶다’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