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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은 당초 대만에서 3천석 규모의 공연을 준비했으나 공연장 대관이 안잡혀 결국 1천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게 됐다. 비교적 작은 공연임에도 불구 이번 공연에는 제작비만 4억원이 투입됐다. 또 현지 매체 100여 곳에서 취재차 공연장을 찾을 만큼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이날 김장훈은 한국에서 40여명의 스태프와 함께 3D패널, 로봇스테이지, 레이저 장비 등을 공수했다.
현지 반응도 호평일색이다. 차이나펀 엔터테인먼트(chinafun entertainment) 써머 린(Summer Lin) 대표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한국 공연 중 가창력, 연출력, 흡인력 등에서 단연 최고의 무대를 선 보여줬다"고 극찬했고, 에디슨 엔터테이먼트의 린쯔왠 대표 역시 "음반 제작자로서 볼 때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가창력, 음색과 호소력은 아시아 최고의 가수라고 생각한다. 당장이라도 중국어 번안곡을 제작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유일보의 려우외이리 기자는 "한국 공연의 최고의 대가라는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 였다. 대만의 공연자들에게 공연의 롤모델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했고 연합보는 "최고의 가창력과 무대 매너, 고품질의 3D영상과 로봇같은 스테이지는 한류의 힘을 보여준 무대 연출의 극치이며 충격 자체였다"고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4월 20일 LA 홈디포센터에서 2만5천석규모의 첫 미국공연을 준비 중이며 5월께 대만 앙코르 공연 및 중국어 버전 앨범 녹음에 들어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