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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보고싶다’ 18회에서 경찰서로 향하기 전날 밤, 수연(조이/윤은혜 분)의 상처 난 발을 아련하게 바라보던 정우(박유천 분)는 “다가오는 겨울, 첫 눈 오는 날 뭐 할거야? 난 너랑 좋은 기억 만들고 싶은데”라고 물었다.
수연에게 꼭 함께 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고백한 정우는 무슨 일인지 묻는 수연에게 따뜻한 미소로 답을 대신하며 이들이 새롭게 만들어 낼 좋은 기억을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14년 전, 첫눈 오는 날 뽀뽀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믿었던 어린 수연(김소현 분)의 일기장 속 수줍은 고백을 연상케 한 정우의 약속은 가슴 아픈 이별의 시간을 견뎌내고 다시 찾은 수연과의 사랑을 끝까지 지켜내고 싶은 간절한 바람과 함께, 모진 시련의 그림자를 걷어낸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정우와 수연, 첫눈 오는 날 꼭 만나게 해주세요.”, “첫눈 오는 날! 정우가 수연과 하고 싶은 일은 뭘까?”, “뽀뽀는 이미 했으니, 프러포즈? 아님 결혼?”, “로맨틱가이 박유천! 윤은혜 바라보는 눈빛 쓰러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보고싶다’는 오는 17일 21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