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진 씨는 11일 방송된 TV조선 ‘대찬인생’에 출연해 비운의 가족사에 대해 털어놨다.
오 씨는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결혼을 해 김재중이 4살 됐을 때 이별을 해야했다”며 “이혼을 했는데 내가 겪었던 인권 유린, 가난 등을 내 아이들에게 물려주기는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게 살고 있을때 지인이 내게 ‘오빠가 딸이 8명인데 아들(김재중)을 보내면 굶기지는 않을 것 같다. 대신 언제든지 보러와라’라고 하더라”며 “그때는 그분들이 은인같이 느껴졌고 ‘입양’이라는게 아니고 잠깐 맡기는 거라고 생각했다. 언제든지 데려올 수 있을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서진 씨가 입양을 보낸 두 달 후 김재중을 보러갔지만 볼 수 없었다. 입양을 한 부모가 ‘애가 안정
이후 오 씨는 자신의 아이를 볼 수 없었고, 결국 자살 시도를 했다. 오 씨는 “결국은 극복 못하고 너무 외로워 다량의 약을 먹었다”며 “다행히 등산객에게 발견돼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서진 씨는 긴 세월 가족문제에 대해 연구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정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