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위탄3’에서는 젊음의 패기로 똘똘 뭉친10대 그룹의 ‘1:1 라이벌 듀엣 미션’이 진행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10대 그룹은 용감한 형제의 트레이닝을 거친 후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며 용감한 형제로부터 모두가 극찬을 받았다. 이 가운데 여일밴드, 양성애, 박수진이 TOP12에 합류하게 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먼저 두 ‘소울 소녀’의 만남으로 미션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양성애와 전하민은 알리의 ‘별짓 다해봤는데’를 불러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감성 충만한 무대로 가슴을 촉촉하게 적셨다. 두 사람의 슬픔 가득한 목소리와 감정 표현에 놀란 특별 심사위원 손담비와 심현보는 어린나이 답지 않은 감수성을 지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고심 끝에 좀 더 성숙하게 노래를 부른 양성애의 손을 들어줬다.
동갑내기 두 사람의 대결로 시작 전부터 서로에게 당찬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던 박수진과 한서희의 대결은 박수진의 승리로 끝이 났다. 픽시 로트의 ‘Mama do’를 부른 두 사람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올블랙 원피스를 입고 등장 섹시한 춤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그녀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패기 가득한 여일밴드와 박우철은 마룬 파이브의 ‘One more night’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편곡, 기승전결이 있는 집중력 높은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중간점검에서 용감한 형제에게 편곡 지적을 받은 이들은 재편곡에 들어가 누구보다 연습 기간이 짧았지만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버리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좀 더 무대에서 즐긴 여일밴드가 생방송에 진출하게 됐다.
또 10대 그룹의 멘토 서바이벌 최종 미션 현장에는 6개 팀 부모님이 몰래온 손님으로 깜짝 등장, 합격의 기쁨과 탈락의 위로를 함께 나누며 눈물바다를 이뤄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양성애와 전하민이 알리의 ‘별짓 다해봤는데’ 부를 때 눈물 날 뻔 했다. 두 사람이 계속 듀엣 했으면 좋겠다”, “10대들의 실력에 깜짝 놀람! 무대매너부터 가창력 끼까지 다 갖춘 듯~”, “부모님들의 서프라이즈에 더 감정이 북받친 듯~ 부모님의 등장 보기 좋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