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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19회에서는 연쇄 살인범 누명을 쓰고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수연(조이, 윤은혜 분)의 안타까운 현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정우(박유천 분)와 수연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경찰서 취조실의 딱딱한 분위기에도 불구, 정우는 수연모 김명희(송옥숙 분)가 지켜보는 가운데 수연에게 거침없이 ‘떡(떡볶이),순(순대),사(사이다)’ 3단 뽀뽀 세례를 감행하는 한편, 이른바 ‘뽀뽀 사건’ 조사를 빌미로 닭살 돋는 애정행각을 벌였다.
취조실에 수연과 마주 앉은 정우는 과거 수연이 쓴 일기장을 두고 “이수연 씨! 이거 뭡니까? 첫 눈 더하기 뽀뽀는 첫 사랑! 첫 사랑 더하기 뽀뽀는 한정우! 언제부터 이렇게 뽀뽀하고 싶었어요?”라며 취조하듯 물었고 정우의 장난에 수연은 쑥스러운 듯 일기장을 감췄다.
장난기가 발동한 정우는 “처음부터 뽀뽀를 목적으로 나한테 우산 준거 아니에요? 언제부터 계획했어요?”라는 짓궂은 장난을 이어갔고, ‘뽀뽀 사건’ 증거품인 일기장을 사이에 두고 한바탕 쟁탈전을 벌이는 등 둘만의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정우와 수연의 행복한 모습! 보기 좋아요”, “수연의 누명이 어서 빨리 벗겨졌으면...”, “또 나왔다! 두근두근 3단 키스”, “한정우 완전 남자다잉~” 등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보고싶다’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형준(해리, 유승호 분)의 과거 살인 행각이 모두 밝혀지면서 궁지에 몰린 형준의 마지막 반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