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파이낸스 센터에서 열린 Mnet ‘레전드 100-아티스트’ 기자간담회에는 Mnet 강희정 콘텐츠 기획팀장과 음악평론가 임진모 위원이 참석해 레전드 가수 순위를 매기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미 레전드인 가수들을 굳이 순위를 매길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 강 팀장은 “순위란 것이 민감해 항의를 많이 받을 것 같지만 흥미를 위해 끌어온 것”이라며 “순위보다는 100명 안에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레전드다. 100명의 가수 모두 1위의 가치를 지닌 가수”라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임진모 위원도 “100명의 레전드 가수를 선정할 때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순위가 자동으로 생긴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흥행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도 순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Mnet 신규 프로그램 ‘레전드 100-아티스트’는 한국 가요계의 큰 족적을 남긴 가수 100인을 선정해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다. 1월 15일 밤 12시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정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