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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유명 매우 故클라우스 킨스키(1991년 사망)가 자신의 친딸을 10년 넘게 성적으로 폭행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매체는 “킨스키의 맏딸이자, 유명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의 언니인 폴라가 아버지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폴라 킨스키는 “다섯 살 때부터 열아홉 살 때까지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며 “저항하며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나타냈지만 아버지는 개의치 않았았다. 소리를 지르며 나를 벽에 내던지고는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영화 속의 아버지를 볼 때마다 연기가 아니라 집에서 보여준 모습과 똑같다고 생각했다”며 “어린시절 내내 나는 아버지에 대한 공포에 시달려야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숨진 지 20년이 넘은 지금 학대를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당신 아버지는 천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다’등의 격찬을 듣기 힘들었다
연극, TV드라마 연기자로 활동한 폴라는 곧 ‘아이의 입’이란 제목의 자서전을 출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클라우스 킨스키는 영화 ‘아귀레, 신의 분노’, ‘노스페라투’ 등 많은 영화에서 광기에 사로잡힌 캐릭터를 소화하며 전후 독일 최고의 명연기자로 평가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