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은 8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최정규)29회에서 곱게 땋아내린 댕기머리를 풀고 저고리와 바지를 입은 남자로 변신한다.
이요원의 남장은 ‘선덕여왕’ 덕만공주 역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양반의 신분으로 혜민서 의녀로 활동했던 이요원이 갑작스럽게 남장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그 반전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5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요원은 이마에 띠를 두르고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봇짐을 메고 등장,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장에도 감춰지지 않는 미모와 더불어 조선시대 ‘꽃청년’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요원은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 속에서도 큐 사인이 떨어지자 담담한 표정으로 조선시대 남장 여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 극찬을 받았다.
‘마의’ 제작사는 “이요원의 ‘남장 여자’ 변신은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 전초전이 될 것”이라며 “이요원이 남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이요원은 남장을 하고 어떤 활약을 선보일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