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앤하이드’ 윤영석 양준모가 주연을 맡은 소감과 함께 관전 포인트를 직접 소개했다.
윤영석은 8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프레스콜 및 기자회견에서 “이전 다수의 ‘지킬&하이드’ 역할을 소화한 배우들과 어떤 차별점을 갖는가?”라는 질문에 “많은 배우들이 지킬/하이드를 통해 뛰어난 역량을 펼쳤다. 때문에 내게는 꿈의 무대이자 부담되는 도전일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양준모 역시 “취재진들의 관심은 물론 팬들, 주변의 반응만으로도 이 작품이 얼마나 큰 것인지 새삼 깨닫는다”며 “연극 시절부터 꿈의 무대, 배역이었다. 그저 영광일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본 적으로 한 명의 사람이기 때문에 따로 지킬/하이드를 구분 지으며 연기하지 않았다”면서 “한 사람의 감정선,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와 배경을 잘 따라와만 주신다면 충분히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같은 역할이라도 배우마다 개성과 표현법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점에도 신경을 쓰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서울 공연은 윤영석, 양준모, 신의정 등 새롭게 합류한 실력파 캐스트들과 정명은 선민 김봉환 등 검증된 이전 공연 캐스트들이 조화를 이뤘다. 이에 신예 이지혜까지 합류하면서 신선하면서도 조화로운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다. 2013년 1월 8일부터 2월 9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약 5주간 특별 공연을 갖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