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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영화 ‘남쪽으로 튀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MC로 나선 방송인 박경림은 “김윤석씨가 쑥스러워했지만 이 사실은 알려야 할 것 같다”며 김윤석이 각본에 참여한 사실을 전했다.
김윤석은 “각본에 참여한 것은 나 외에 훌륭한 작가 3분이 참여했다. 그분들이 다 만든 것에 숟가락, 아니 젓가락만 얹어놓은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임순례 감독은 “김윤석씨는 여기 있는 어떤 사람들보다 배우로 현장 경험이 많다. 자기 역할에서도 아이디어가 많은 분”이라며 “대사를 다듬는 것부터 본인 부분뿐만 아니라 영화 전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 어떻게 해결해야 하지?’라고 고민할 때 좋은 아이디어 많이 냈는데 영화에 많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임 감독은 “많은 부분 참여했으니 ‘작가로 올리는 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고, 김윤석은 자기가 판단할 건 아니라고 겸손을 보였다.
‘남쪽으로 튀어’는 가장 최해갑(김윤석)을 무조건 믿어주는 가족들이 진정한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쪽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2월7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