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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김미경쇼’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의 스타일을 보고 공부했다”고 말했다.
20년 넘게 강의를 진행해 온 김미경은 ‘김미경쇼’에 임하면서 인터뷰에 대해 모니터링을 했다고 밝혔가. 김미경은 “처음에 고민했던 게, 내가 강의를 하다 보니 천상 선생이더라”며 “‘김미경쇼’는 좀 더 대화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토크쇼 진행 잘 하는 분들의 비디오를 놓고 공부했다”고 말했다.
김미경은 “신동엽의 경우, 정말 잘 듣는 사람이다. 듣고 나서 한 줄로 표현을 해서 다리를 놔서 그 다음으로 대화를 연결해 간다. 그 다음으로 반전시키는 데 선수더라”고 평했다.
이어 유재석, 강호동에 대해 김미경은 “참 따뜻한 연결을 잘 하는 사람이고, 강호동 씨는 앞선 둘보다 참 개그맨적이다. 몸으로 세포로 타고났다”며 “그 하나하나를 보면서 리뷰하고 따라하고 연습했다. 흡수돼야 하는데 잘못하면 자꾸 가르치려 할까봐”라고 말했다.
김미경은 “그동안엔 솔루션을 주는 것이 목표였다. 사람들이 나한테 원한 것도 그것이었다. 지금은 들은 말을 잘 코디네이션 해주는 역할을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경쇼’는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쇼로 스타 강사 김미경을 중심으로 알렉스, 이수경이 MC로 활약한다. ‘대한민국 드림워커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는 ‘김미경쇼’는 토크와 강의가 결합된 신개념 강의토크쇼로, 김미경은 초대손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매주 공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첫 방송은 11일.
한편 김미경은 스피치 전문가 및 동기 부여 강사로 현재 W.insights 대표 및 아트스피치 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수백 편에 이르는 지상파 강연과 수많은 오프라인 특강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