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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 열애를 시작으로, 성범죄, 자살 사건 등 끊임없이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비와 김태희 열애를 시작으로 연예계는 바빴다. 두 사람의 열애보다 더 큰 문제는 비의 군 복무 행태에 대한 것이었다. 비가 일반 병사보다 1.7배가 더 많은 휴가를 받았다는 사실이 문제가 됐고, “연예병사 폐지론”까지 주장됐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12월1일 낮 서울 홍은동 인근에서 13살의 중학생 A양을 자신의 차로 유인,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미성년자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성폭행 하는 등 또 다른 사건 혐의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사건들은 병합돼 조사되고 있다. 고영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공동제작자로 유명한 조현길 에이치플러스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사망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청담동의 한식당 주차장에서 숨친 채 발견됐다. 유족은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유서와 불에 탄 연탄 등을 이유로 자살로 보고 정황을 파악 중이다.
6일 새벽에는 고 최진실의 전남편이자 전 야구선수인 조성민이 사망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새벽 조성민이 서울 도곡동의 한 아파트 샤워실에서 허리끈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자살에 무게를 싣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조성민은 이날 0시 11분 자신의 모친에게 ‘저도 한국에서 살 길이 없네요.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아들 없는 걸로 치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며 “시신이 발견된 곳에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로 의심할 만한 외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조성민이 어머니에게 문자를 보낸 뒤 0시16분 동거녀 A씨에게도 “내 인생에 마지막이 자기와 함께하지 못해서 가슴이 아프다 꿋꿋이 잘살아”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자살에 무게를 두고, 원인을 찾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최진실, 2010년에는 동생 최진영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배우 류덕환과 박하선이, 오연서와 이장우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룹 블락비는 소속사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법정 소송을 제기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