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손연재에게도 들이댄 고영욱’이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의 SNS 대화 내용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 따르면 고영욱은 손연재를 향해 관심을 표하며 팬클럽 총무를 자청했다. 그는 “(손연재 선수가 아프다니) 아무 일도 손에 안 잡히네요”, “그만큼 연재씨가 예쁜 거예요. 느끼한가?” 등의 멘트도 보냈다.
또 손연재가 고영욱이 출연했던 한 프로그램을 좋아한다고 하자 그는 “참고로 난 실물이 나음”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 나눴던 두 사람의 대화는 당시에는 팬과 팬이라 문제는 없지만, 최근 고영욱이 미성년 성범죄와 관련해 여러 가지 혐의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소름돋는 대화”라며 고영욱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3일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에도 미성년자 간음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현재 관련 사건들이 병합돼 조사 중이고, 고영욱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