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메인보컬 예은의 남동생 박요셉(18)군이 한신대학교 신학과 2013학년도 수시1차 목회자추천전형에 합격해 목회자의 길을 간다.
박 군은 한신대 외에도 서울의 또 다른 대학 신학과에 합격했지만 누나 예은의 조언을 듣고 지난 12월 합격자 등록을 마치고 올해 입학할 예정이다.
신학과 지원 동기에 대해 “신학에 대해 잘 몰라서 배우고 싶었다”며 “앞으로 공부를 해봐야 알겠지만, 목사님이 된다면 교회에서 설교만 하는 목회자가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사람들과 가족처럼 지낼 수 있고 인간관계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신대학교(한국기독교장로회) 신학과 졸업생의 90% 이상이 목사가 된다는 점에서 박 군 또한 졸업 후 대학원 과정을 거친 뒤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박 군의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일산의 한 개척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목사다. 특히 박군의 어머니는 한신대 기독교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신학대학원을 나와 박 군과는 대학 선후배 사이가 된다. 한신대 신학과 출신으로는 문익환 목사, 장준하 선생, 지구촌사랑나눔 대표를 맡고 있는 김해성 목사 등이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