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은 지난해 3월과 4월 한 차례 김모(18)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적이 있으며 지난해 12월 이모(13)양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성추행한 혐의로 3일 불구속 입건됐다. 고영욱은 경찰조사에서 해당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4일 JTBC 측은 한 제보자의 말을 빌어 고영욱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만 18세였던 한 여성이 “자숙기간 무렵 고영욱으로부터 자주 연락이 왔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주말 저녁에 은밀하게 만나자는 제안을 해왔다”고 주장한 내용이다. 이 제보자는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며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 듯 카톡 대화 내용은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고영욱에게 불리한 상황들과 제보들이 잇따라 알려지고 있지만 정작 고영욱 본인은 측근들조차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현재 고영욱 측은 JTBC의 보도내용과 관련해 사실 확인 중에 있지만 이 조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 소속사 측은 “지난 9개월간 활동 없이 자숙하고 있는 상황이었던 까닭에 소속사와도 연락을 거의 하지 않고 지냈다.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파악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고영욱의 한 측근은 “연예활동 중단과 함께 지난 9개월간 수입이 전혀 없어 생활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인들의 음악작업실 외에는 외부 출입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