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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17회에서 또 한 번 진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힐링 커플’ 한정우(박유천 분), 이수연(조이/윤은혜 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해리(강형준/유승호 분)가 14년 전, 자신이 불길 속에서 구해준 꼬마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정우는 급히 해리와 수연을 찾아 나섰다.
수연은 자신이 강상득을 살해했고 조이를 위해서라면 더한 일도 할 수 있다는 해리의 무서운 집착에 충격을 받아 쓰러졌고, 정우는 그런 수연을 어머니 김명희(송옥숙 분)가 있는 은주(장미인애 분)의 집으로 데려왔다.
정우의 방에서 함께 밤을 지새우게 된 수연은 14년 만에 다시 러브장을 써내려가던 중, 아이처럼 잠든 정우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조용히 입을 맞췄다. 꿈속의 달콤한 키스로 착각한 정우는 수연을 끌어당겨 더욱 진하게 키스했지만 이내 잠에서 깨며 꿈이 아닌 현실에 당황했다.
이어 정우는 방안에 단 둘만이 나란히 누워있는 어색하고 야릇한 기류(?)를 감지, 애꿎은 이불만 물어뜯으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애절하면서도 아련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모습과는 달리,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등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짓게 만드는 달달하고 풋풋한 애정행각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방송 이후 ‘보고싶다’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 각종 SNS 등에는 “박유천 너무 귀여워”, “두 사람 진도 팍팍 나갔으면”, “이제 불행 끝 행복 시작이었으면”, “이불 속 키스에 내 마음도 두근두근!”, “정우랑 수연이 모두 행복하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