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연출 강일수) 촬영장에서 열연을 펼치던 차태현, 유이, 이희준이 다정다감 ‘절친 인증샷’을 공개했다.
‘전우치’는 2막으로 들어서면서 색다른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상황. 조선의 ‘슈퍼히어로’로 등극한 전우치(차태현)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부패한 관리들을 향한 통쾌한 일침을 펼쳐내게 될 지, 전우치와 홍무연(유이)이 선보일 ‘무연커플’의 풋풋 러브스토리를 비롯해 오용(김병세)의 수행비서가 된 강림(이희준)과 무연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난 후의 스토리 전개 등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절친 인증샷'에서는 차태현을 중심으로 양 옆에 선 유이와 이희준이 나란히 팔짱을 끼고 웃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에서는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3인방이지만, 실제로는 더할나위없이 다정한 모습으로 돈독한 친분을 다지고 있는 것.
세 사람의 모습은 지난 12월 24일 촬영장에서 오전 촬영을 마치고 다음 촬영 일정을 위해 이동하던 중 포착됐다. 차태현보다 촬영을 먼저 마친 유이와 이희준이 다음 촬영지로 이동하기 위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걸어갔고, 뒤늦게 촬영을 마친 차태현이 두 사람을 보자마자 사이로 달려가 팔짱을 끼며 장난을 건넸던 것. 예상치 못한 차태현의 등장에 유이와 이희준은 화들짝 놀라면서도 빵 터져버린 웃음을 한동안 멈추지 못했다.
특히 차태현은 “추울 땐 이렇게 몸을 밀착시키면 덜 추우니까”라며 계속해서 분위기를 주도해나갔고, 세 사람은 다음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끊임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촬영장을 훈훈케 했다. 센스 넘치는 재치로 동료 배우들을 일일이 챙기는 차태현의 마음 씀씀이가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차태현이 워낙 후배들을 잘 챙긴다”며 “이희준과 유이 역시 차태현의 말을 잘 따르며 후배로서의 예의를 깍듯이 지킨다. 촬영 중반부로 넘어들면서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 나가고 있지만, 세 사람은 촬영장에서 만날 때 마다 서로의 고민이나 연기에 관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