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동치미’ 등 인포테인먼트 장르 열풍 이끌어…뉴스 신뢰도 1위
종편 4사 중 시청률에서 6개월째 독주하고 있는 MBN이 12월에도 종전 기록을 깨며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MBN의 12월 평균 시청률은 1.384%(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06~25시 기준)로 전체 케이블채널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채널A가 1.261%로 뒤를 이었으며 TV조선 1.014%, JTBC 0.929% 순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채널을 제외한 전체 채널 가운데 1위를 지키고 있는 MBN은 지난 7월부터 6개월째 종편 4사간 시청률 경쟁에서 월간 시청률 1위를 달성하고 있다. 또한 주간시청률 7개월 연속 1위, 주말 시청률 연속 6개월 1위를 오르는 등 케이블 채널의 시청률 기록을 경신해왔다. 앞서 2개월간 월간 시청률 1%를 돌파한 MBN은 연내 2%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이렇듯 MBN이 선두 자리를 굳히고 있는 데는 재미와 유익함을 함께 선보이는 예능 및 교양 프로그램과 공정성 및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의 활약이 고르게 작용했다.
특히 공정하고 깊이 있는 대선 방송이 MBN의 시청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MBN은 이번 대선기간 중 균형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의 대선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장감 있는 뉴스는 물론 평론가들의 분석이 조화된 프로그램을 특별 편성해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냈다. 즉, 대선 정국 속 날카로운 분석과 균형 있는 시각을 견지한 MBN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은 것.
또 지난 12월 26일 첫 선을 보인 MBN 리얼 법정 스토리 ‘님과 남 사이’는 첫 회부터 시청률 2%를 돌파하며 역대 종편 첫 방송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황금알'은 지난 12월 17일 방송에서 시청률 3.57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역대 종편 교양•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다시 한 번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황금알'의 이와 같은 기록은 기존 종편 예능 부문 최고시청률인 3.397%(지난 10월29일 방송분)을 가뿐히 넘긴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 번 경신한 거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속풀이쇼 ’동치미‘, 야생체험다큐 '나는 자연인이다', ‘천기누설’ 등도 매회 3%를 넘나들며 순항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약 덕에 MBN은 6개월 연속 부동의 종편 1위를 지키며 온 가족이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가족 채널'로 자리 잡았다.
MBN 측은 “2012년 종편은 물론 전체 케이블 채널 중에서 부동의 1위로 시청률 1%에 안착한 MBN의 올해 목표는 시청률 2%대 진입”이라며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예능과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교양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