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지난 1일 밤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땡큐-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에서 은퇴를 기념해 절친 배우 차인표, 혜민스님과 함께한 강원도 오지마을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찬호는 “이 메시지만 보면 눈물이 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올해 최연소 2000안타를 친 장성호 선수의 메시지다. 이 친구가 갑자기 술 한 잔을 마시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더라. 그걸 내가 어떻게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장성호가 트위터 글을 통해 내게 ‘떠나셨다 내가 좋아하던 그 사람이. 슬프다 지금. 아쉽다. 힘차게 던지는 걸 못 봐서 너무 아쉽다. 자꾸 눈물이 난다. 나도 가야할 길이라서. 나도 진짜 사람인가보다. 울어야겠다 실컷’이라고 말했다”고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박찬호는 “그 글을 보고 아침에 너무 감동스러웠다. 이걸 보고 아침 밥상에서 아내에게 읽어줬다. 아내도 듣고 펑펑 울더라. 후배가 글 남긴 것 때문에 음식을 앞에 놓은 채 밥도 못 먹고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박찬호는 “그 글에 내가 답장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