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가 새해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이천희, 조윤희, 김조한, 30여명의 봉사단원, 의료진 등과 MBC '2012 코이카의 꿈'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팔레스타인을 찾았던 정경호가 내레이션에도 참여, 봉사활동에 이어 재능기부도 실천한 것. 내래이션을 통해 현장에서 보고 느꼈던 느낌과 감동을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로 손꼽히고 현재도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모래의 땅 팔레스타인. 그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도시인 제닌에서 의료활동 및 교육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돌아온 정경호는 내레이션이 진행될수록 3개월 전의 그곳 사람들의 안타까운 현실이 떠올라 잠시 목에 메이기도 했다는 후문.
정경호는 “열흘 동안 팔레스타인에 머물면서 분쟁의 한 가운데에서 힘들게 살아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에 내내 마음이 먹먹했다. 내레이션으로 그 아이들의 모습을 다시 보니 그 때가 다시 생각나 가슴 한 켠이 아파왔고, 아이들을 보고 싶어졌다”며 “다시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시 그 곳을 찾고 싶다. 많은 분들이 꼭 방송을 보고 팔레스타인과 그 곳 사람들의 삶에 작은 관심을 갖는 것부터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것이 분명 시작이 될 테니까 말이다”고 전했다.
정경호의 잔잔한 음성으로 안방극장에 희망의 이야기를 들려줄 MBC ‘2012 코이카의 꿈’의 마지막 국가 팔레스타인 편, ‘모래의 땅 제닌에서 희망을 보듬다’는 1월 2일 오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