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와 KBS가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올해 초 방송될 야심작인 두 드라마를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화에 해당되는 작품이다.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욕망녀’ 다해(수애)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하류(권상우)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 과정에서 치명적 사랑과 배신, 멈출 수 없는 욕망과 음모, 인간 존재의 파멸과 구원의 미학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권상우는 “수애씨가 영부인으로, 나는 총 하나를 들고 등장한다. 정말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첫회에 대해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약 2분여간의 짧은 분량임에도 눈을 뗄 수 없는 속도감과 영상미, 그리고 화려한 스케일에 더불어 배우들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숨이 멎을 듯한 강렬함을 선사했다. 헝가리, 캄보디아 등지를 배경으로 한 이국적인 비주얼과 곳곳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온몸 열연이 돋보이는 추격 액션은 안방을 긴장감으로 몰아세웠다.
‘아이리스 Ⅱ’는 전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NSS와 IRIS의 숨 막히는 첩보전을 담았다. 장혁, 이범수, 이다해, 오연수, 김영철, 윤두준, 임수향, 이준 등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월13일 첫 방송 예정이다.
SBS와 KBS와 시상식 시간 일부를 할애해 강조한 두 드라마가 시청자들에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네티즌들은 “‘야왕’과 ‘아이리스 Ⅱ’ 모두 재밌을 것 같다”, “어서 빨리 방송을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