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2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와 에프엑스의 설리, 씨엔블루의 이종현, 소녀시대의 권유리를 비롯해 배우 이현우, 고준희, 박효주, 윤진이, 박세영, 장은우 등 10명이 뉴스타상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배우들에게 수많은 상을 나눠줬다.
특별 연기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주말·연속극, 드라마스페셜, 미니시리즈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배우들에게 시상했다.
10대스타상은 그룹 JYJ의 박유천과 배우 김하늘, 소지섭, 신은경, 손현주, 정려원, 이민호, 채시라, 한지민, 장동건에게 돌아갔다.
박유천과 한지민은 ‘옥탑방 왕세자’, 김하늘과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 소지섭은 ‘유령’, 신은경은 ‘그래도 당신’, 손현주는 ‘추적자’, 정려원은 ‘드라마의 제왕’, 이민호는 ‘신의’, 채시라는 ‘다섯손가락’으로 각각 수상을 했다.
힘들게 고생하며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이 상을 받는다는 건 축하할 일이지만 너무 많은 상이 나눠주기 식으로 전달돼 본래 그 의미가 줄어든 것은 같은 인상을 남겨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대상은 ‘추적자 The Chaser’를 통해 안방극장에 안타까움과 동시에 진한 감동을 전한 배우 손현주에게 돌아갔다. 17세 어린 딸의 교통사고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형사 백홍석 캐릭터는 손현주 그 자체였다. 시청자들은 소시민 백홍석에 몰입해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거대 권력에 대적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다.
다음은 수상자(작)
◇대상=손현주(추적자)
◇최우수 연기상 ▲드라마스페셜 부문=소지섭(유령)·한지민(옥탑방 왕세자) ▲미니시리즈 부문=이민호(신의)·정려원(샐러리맨 초한지) ▲주말·연속극 부문=장동건·김하늘(신사의 품격)
◇우수 연기상 ▲드라마스페셜 부문=박유천·정유미(옥탑방 왕세자) ▲주말·연속극 부문=김수로(신사의 품격)·신은경(그래도 당신) ▲미니시리즈 부문=김상중·김성령(추적자)
◇특별 연기상 ▲주말·연속극 부문=김민종·이종혁·김정난(신사의 품격) ▲드라마스페셜 부문=곽도원(유령)·이진(대풍수) ▲미니시리즈 부문=이덕화(샐러리맨 초한지)·장신영(추적자)
◇뉴스타상=최민호·설리·이현우·(아름다운 그대에게), 이종현·윤진이(신사의 품격), 권유리(패션왕), 고준희·박효주(추적자), 박세영(신의), 정은우(태양의신부·다섯손가락)
◇10대 스타상=박유천·한지민(옥탑방 왕세자), 김하늘·장동건(신사의 품격), 소지섭(유령), 신은경(그래도 당신), 손현주(추적자), 정려원(드라마의 제왕), 이민호(신의), 채시라(다섯손가락)
◇베스트 커플상=박유천·한지민(옥탑방 왕세자), 김민종·윤진이(신사의 품격)
◇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 프로듀서상=박근형(추적자)·채시라(다섯손가락)
◇시청자 인기상=박유천(옥탑방 왕세자)·김하늘(신사의 품격)
◇공로상=김은숙 작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