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작가는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기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그간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 SBS 화제의 드라마를 집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선아는 영상을 통해 “이런 게 드라마다라는 것을 일깨워준 사람”이라고 했고, 김정은은 “최고 의리의 작가가 아닐까 한다. 아마 최연소 공로상 수상자가 아닐까 한다”고 추어올렸다. 하지원은 “어쩜 그렇게 주옥같은 대사들을 쓰시는지 모르겠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김 작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신사의 품격’ 팀이 대리수상을 했다. 김 작가는 영상을 통해 “2003년 데뷔 이후 SBS에서만 작업을 했는데 그 공을 인정해줘서 공로상을 받게 됐다.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채널 고정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그동안 응원해준 가족에게도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종은 이날 김 작가를 대신해 무대에 올라 “10년 동안 고생 많았다. 김은숙 작가 작품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고, 김하늘은 “김은숙 작가님이 여기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저희가 대신 그 기쁨을 받아가겠다. 수고 많으셨다”고 전했다.
윤진이는 “김은숙 작가님이 없었더라면 저는 여기 없었을 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