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캐스팅 오디션이 진행된 지난 30일 ‘K팝스타2’는 6회분은 평균 시청률 13.5%(광고 제외)를 기록, 같은 기간 방송된 지난 시즌 평균 시청률인 9.9%를 훌쩍 넘어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반전 매력을 선보인 다수의 참가자들의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반 참가자들의 엇갈린 캐스팅 결과로 눈물을 쏙 빼놓는가 하면, 마지막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초강력 우승후보 ‘라쿤 보이즈’가 등장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무대로 무한 감동과 환희를 선사했던 것.
특히 참가자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린 캐스팅 결과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실제 연인 사이로 듀엣 무대에 오른 ‘보또’ 김도연과 최영수는 심사위원들에게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반쪽짜리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여자 친구 김도연은 극찬 속에 JYP에 캐스팅됐으나 최영수는 '습관이 있어 단기간에 고쳐질 것 같지 않다'는 평을 받으며 캐스팅에 실패한 것. 합격과 불합격의 갈림길에서 헤어지는 두 사람의 이별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극에 달했다.
걸그룹 버전 ‘펑키 레이디스’ 역시 백 스테이지를 울음바다로 만들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인 ‘펑키 레이디스’는 멤버 전민주, 니콜 커리, 남다원 모두가 각각 SM, YG, JYP에 캐스팅에 성공했으나 김다솔만이 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상황. ‘펑키 레이디스’ 멤버들은 오디션 장을 나와서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며 그칠 줄 모르는 눈물을 쏟아냈다.
반면 송하예-이미림-박소연으로 이뤄진 또 하나의 걸그룹 팀 ‘피기 베이비’는 ‘전원 합격’이라는 반전 감동을 이끌어 냈다. ‘피기 베이비’는 “많이 줘봤자 80점짜리 무대”라는 양현석의 냉혹한 평가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했던 상황. 그러나 우선권으로 세 명을 SM에 동시 캐스팅한 보아의 통 큰 결정으로 전원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기적 같은 결과에 울음을 터트린 박소연의 폭풍 오열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맥케이 김-브라이언 신-김민석으로 이뤄진 ‘라쿤 보이즈’는 진한 감동과 여운이 남는 무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캐스팅 오디션’ 그룹 중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되는 팀으로 평가받은 ‘라쿤 보이즈’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소름 돋는 무대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로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는 ‘대단한 조합’으로 ‘강력 우승 후보’라는 극찬을 받은 ‘라쿤 보이즈’는 박진영의 우선권으로 JYP에 전원 캐스팅됐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오늘 방송 보고 울다 웃다, 놀라기를 반복.. ‘라쿤 보이즈’ 정말 소름 제대로 돋았어요”, “진짜 얼마나 기쁘면 저렇게 방방 뛰고 폭풍 눈물을 흘리겠냐고...아이고 짠하고 기특하네.. 소연양 울컥할 때 웃음이 나면서 가슴 한켠이 찡해지네 ...”, “오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