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2009년 ‘무한도전’으로 팀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후 단독으로는 처음으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올 상반기 MBC가 노조 파업으로 예능 파행을 맞았을 당시 활발한 활동으로 침체에 빠진 MBC 예능 구원투수 노릇을 톡톡히 한 공이 컸다.
수상 직후 박명수는 “진짜 눈물이 나는 것을 참고 있다. 웬만하면 울지 않으려 했는데, 속으로 울고 있다”며 “평생 받고 싶었던 상이다. 너무나 기쁘다. 올해 20년째 방송하고 있는데, 혹자들은 직원이라는 얘기도 하는데, 실제로 단 일주일도 방송을 쉰 적이 없다. 내 자신에게 너무 대견하다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녹화 때 또 하나의 꿈인 작곡가의 꿈이 이루어졌다. ‘무한도전’ 팀들 모두 너무 감사하다”고도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