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영과의 ‘우결’ 꿈꾼 데프콘의 꿈은 물거품으로…
이날 쇼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시상자로 나선 박보영은 최근 ‘놀러와’에서 ‘우결’ 커플 제안을 한 데프콘의 발언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보영은 “부모님이 방송을 보셨는데 가상이라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말해 데프콘을 실망하게 했다.
● 강호동, 대상 욕심 보이는 광희 자제 시키느라 ‘곤욕’
이날 강호동, 강소라와 함께 MC로 나선 광희는 한껏 업 된 모습으로 유쾌한 진행을 이어갔다. 신인상 수상 후 MC석으로 돌아온 광희가 “내년에는 대상을 받고 싶다”고 하자 강호동은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라고 타일렀다. 하지만 이후에도 광희는 “정말 매끄러운 진행이다”며 자화자찬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그 때마다 강호동은 “정말 못 말리겠다”며 광희의 조증(?) 진행에 혀를 내둘렀다.
● 노홍철, 7년 전엔 잘 생겼던 게 아니라 사실은…
이날 남보라와 함께 우정상 시상자로 나선 노홍철은 ‘무한도전-못친소’ F1으로 선발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듯, 7년 만에 재회한 남보라에게 자신이 못 생겨졌느냐는 질문을 연발했다. 이같은 질문에 남보라는 “사실 7년 전 동생이 노홍철 씨를 보고 무서워서 울었다더라”고 말해 노홍철을 절망하게 했다.
● ‘황금어장’ 위기 최고 수문갑은 강호동?
‘예능 기네스’ 후보에 오른 윤종신은 MC 강호동과의 미니 인터뷰에서 ‘황금어장’을 위기에서 살려내게 된 결정적 인물로 ‘무릎팍도사’ 강호동을 꼽았다. 강호동이 ‘윤종신 씨 아니면 누가 살려냈겠냐’며 칭찬하자 윤종신은 “‘황금어장’의 위기탈출은 (김)국진 형님을 포함해서 모두가 함께한 것”이라면서도 “무엇보다 위기를 준 강호동 씨에게 제일 감사하다. 저희에게 큰 기회를 주셨다”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 성시경, ‘못친소’ 스타 조정치 향해 “인기 참 무섭네”
코미디시트콤 부문 우수상 시상자로 나선 성시경은 ‘무한도전-못친소’ 특집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조정치를 향해 “인기란 게 참 무서운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성시경은 “조정치 씨가 우리 라디오 게스트였는데, 의상도 머리도 평소 조정치 씨를 알던 사람은 참 놀라곤 한다”며 “라디오 계속 나와 줄거죠?”라고 공개 구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 안광한 MBC 부사장 무리수 발언에 애 탄 사람은 백지영 아닌…
이날 가수 백지영과 함께 대상 시상자로 나선 안광한 MBC 부사장은 시상에 앞서 백지영과 가벼운 멘트를 이어갔다. 백지영이 “제 노래 아시는 것 있냐”고 묻자 안 부사장은 “백지영 씨의 팬”이라며 대표곡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이 제목을 묻자 “‘총알’이 들어가는 곡 아니냐”며 ‘총알받이’ ‘총 맞은 연인들’ 등의 오답을 늘어놔 백지영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그 시각, 1분이 1시간 같았을 사람은 누구보다 대상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을 박명수가 아니었을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