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최우수상 수상 직후 김구라·신정환 언급하며…

원조 ‘예능 늦둥이’ 뮤지션 윤종신이 예능 진출 10년 만에 지상파 연말 연예대상 최우수상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윤종신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윤종신은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중심축으로서 왕성하게 활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연스럽게 수상 소감 역시 ‘라스’ 이야기가 중심이 됐다.
윤종신은 “‘라스’가 우여곡절도 탈도 많고 빠진 친구도 많았고, 흔들림이 많은 상황이었는데, 우리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그들이 돌아올 수 있기에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특히 강력한 친구들이 빠진 만큼 더 열심히 했다”고 ‘라디오스타’ 원년 멤버 김구라, 신정환을 언급하며 “구라나, 또 나중에 정환이나.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들 옆에서 잘도 주워 먹었는데 두 친구들에게 감사를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국진, 유세윤, 규현을 비롯해 입대 전까지 프로그램을 함께 한 희철에게 영광을 돌린 윤종신은 “예능 시작한지 10년 정도 된 것 같다. 많이 배울 수 이었던 유재석, 강호동 씨에게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우여곡절 없이 다 정상적으로 달리는 ‘라스’ 그리고 MBC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