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MC 강호동은 ‘예능 기네스’ 후보에 오른 유재석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객석으로 내려가 유재석의 인터뷰에 나선 강호동은 “유재석 씨를 처음으로 인터뷰 하는 것 같다. 긴장되고 설레고 기분이 남다르다”며 감회를 드러냈다.
강호동은 “유재석 씨를 흉내 내고 싶어서 착한 진행 욕심 내봤는데 안 되더라”며 “유재석 씨는 평소 성격이 진행에 묻어나는 것 같더라”고 덕담을 건네며 대상 욕심이 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아까 다 했다”고 재치있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앞서 PD상을 수상하며 ‘놀러와’ 종영 인사를 하는 등 긴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호동은 “총 11번의 수상 경력이 빛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상”을 묻자 유재석은 “다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데, 제일 처음 받았던 2005년 대상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또 지치지 않는 열정의 비결에 대해서는 “쑥스럽긴 하지만, 우리 동료들과 선후배 형님들과 함께 하는 그 때가 너무 재미있다. 그 재미가 나를 지치지 않게 하는 것 같다”고 국민 MC다운 명답을 내놨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