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SBS ‘가요대전’에서 아이유는 MC 자격으로 은혁은 슈퍼주니어로 행사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방송 중 MC들이 가수들의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한 자리에 섰다.
아이유는 평소 이상형으로 여러차례 언급했던 빅뱅의 태양과 인터뷰를 나눴고 이어 MC를 맡았던 수지가 슈퍼주니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이유는 수지와 은혁이 인터뷰를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뒤로 빠져있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각각 밝은 모습으로 서로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듯 보였지만 잠시간 어색한 모습이 연출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아이유의 트위터 연동 사진 계정에는 한 장의 충격적인 사진이 올라와 폭발적인 속도로 퍼져나갔다. ‘국민여동생’ 아이유와 ‘슈퍼주니어’의 은혁이 소파에서 얼굴을 맞대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묘한 사진이었다.
당시 아이유의 소속사는 “문제의 사진은 아이유가 많이 아팠을 당시, 친한 은혁이 집으로 병문안 와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아이유와 은혁의 사이에 대해 “친한 선후배”로 규정했다. 사진 유출에 대해선 “아이유가 트위터 멘션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본인 트위터 계정과 연동된 사진 업로드 사이트에 해당 사진이 업로드 돼 외부에 공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아이유는 한동안 고정스케줄 외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지난 25일 자신의 팬 카페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맘 고생하느라 살 빠진 우리 유애나(팬클럽) 미안. 사고 친 주제에 나는 살까지 쪄서 더 미안…”이라는 앙증맞은 인사를 올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