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8일 “2013년 1월1일 0시 네티즌을 대상으로 탑승객을 모집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설국열차’의 공식 홈페이지(snowpiercer2013.interest.me)로 접속해 ‘탑승권’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전원에게는 1월 말 ‘설국열차’의 탑승 티켓이 우편으로 배송된다. 이 티켓은 향후 ‘설국열차’의 쇼케이스나 시사회 등 관련 행사 참가 응모 시 우선권을 준다.
극중 갑작스런 기온 강하로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처가 되는 열차 안 이야기를 다룬 영화의 설정을 따른 이벤트다.
앞서 봉 감독은 영화에 대해 “인류가 새로 빙하기를 맞은 후 노아의 방주처럼 남은 생존자들이 칸에 따라 계급이 나뉜 기차에 몸을 싣는다. 기차 안의 포로수용소 같은 맨 뒤쪽 칸의 지도자가 폭동을 일으켜서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적과 맞닥뜨리면서 돌파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한 바 있다.
‘설국열차’는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옥타비아 스펜서 등의 출연 소식만으로 영화팬들을 달아오르게 했다.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제작됐다. 내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