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15회에서 수연(조이, 윤은혜 분)은 정우(박유천 분)에게 돌아갈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지난 14년간, 가슴 속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눈물로 고백했다.
정우와 해리(형준, 유승호 분)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 수연은 해리의 간절한 만류에도 불구, “이수연도, 조이도 다 싫다”는 말과 함께 집을 뛰쳐나왔다.
뒤를 따라나선 정우는 해리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수연에게 어머니 명희(송옥숙 분)의 집으로 돌아가자 설득했다.
하지만 14년 전, 수연은 세상에 전부라고 여겼던 정우가 자신을 홀로 두고 도망쳤다는 사실에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운 시간을 보내왔던 터. 혼자 남겨지는 상처의 깊이가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운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수연은 정우에게 돌아갈 수 없는 이유와 함께 지금껏 가슴 속에 품어 온 아픔의 시간을 눈물로 털어놨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진심이 느껴지는 천사표 수연의 눈물”, “마르지 않는 눈물, 너무 슬퍼요.”, “수연, 정우, 해리 다 불쌍해”, “셋이 모두 행복해질 수는 없을까?”, “정우와 수연, 사랑하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