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대연습실에서 열린 뮤지컬‘더 프로미스’ 현장공개에서는 김무열·이특·지현우을 비롯해 이현, 정태우 등 군복무중인 스타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앞서 국방부 관계자 및 출입 기자를 대상으로 한 간단한 브리핑에 이어 이번에는 뮤지컬 ‘더 프로미스’ 하이라이트 10신이 첫 공개됐다. 이들은 공연시연이 끝난 뒤 첫 공식무대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장공개는 10개의 하이라이트 신이 연이어 펼쳐진 뒤 주요 출연진의 간단한 소감 및 소개의 시간이 주어졌다. 별도의 기자간담회는 진행되지 않고 각자의 멘트가 이어진 뒤 곧바로 포토타임이 이어졌다.
배우 유인나와의 공개 연애로 화제를 모아 입대 전까지 ‘닭살 커플’로 부러움을 산 지현우는“대한민국 육군, 주형태 입니다”라며 씩씩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연인에 대한 언급은 피한 채 작품에 대해 담담히 소개했다. 그는 “6.25 때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 덕분에 현재의 우리 행복이 있다. 하지만 그 때의 감사함을 잊고 사는 것 같다”며 “과거를 잊지 말자는 취지 아래 이번 뮤지컬에 제작됐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무열 역시 마찬가지다. 뮤지컬 스타로 이미 유명한 그는 “군인이라는 신분으로서는 처음 선보이는 뮤지컬 작품이라 설레고 걱정도 많다”며 “군 뮤지컬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특은 위트 있는 입담과 재치로 식지 않은 예능감을 뽐냈다. 이특은 “대한민국 육군 박정수다”며 외친 뒤 “사회에서는 ‘슈퍼주니어’에서 활동했었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극 중 여자가 많은 집에서 태어나 심성이 여리고 착한, 배려심이 많은 미스김 역할을 맡았다. 캐릭터가 나와 닮은 점이 많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한편, ‘더 프로미스’는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 육군본부, (사)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제작을 맡은 창작 뮤지컬. 북한군의 급습 남치부터 개성-문산 전투, 화려장 전투에 이어 다부동 전투에 이르기ᄁᆞ지 긴박했던 전시상황을 생생하게 담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사진 팽현준 기자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