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의 유승호가 박유천을 향한 질투와 분노를 드러내며 갈등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보고싶다’ 14회 말미, 한정우(박유천 분)는 아버지 한태준(한진희 분)의 회사에서 만난 해리(유승호 분)에게 술 한 잔 할 것을 제안하고 해리의 집으로 향했다.
갑작스러운 정우의 방문에 당황스러우면서도 반가운 기색이 역력한 조이(수연/윤은혜 분)와 그런 조이가 마냥 좋은 정우, 그리고 이들의 모습을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해리의 시선이 교차되는 가운데, 정우는 아름(이세영 분)으로부터 이모라는 인물의 사진을 전송 받았다.
정우의 이모가 자신의 어머니 강현주(차화연 분) 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좌불안석이던 해리는 비밀친구에게 급히, 한태준의 집에서 이모의 존재를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사진 속 인물의 정체에 궁금증이 치밀어 오르던 해리는 정우가 조이의 곁에 다가가 사진을 보여주려는 찰나, 독한 눈빛과 함께 지팡이로 정우의 손을 내리치며 끓어오르는 질투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공개된 15회 예고에서는 “조이에게 가까이 가지마!”라고 말하는 해리의 멱살을 잡으며 “더 가까이 갈 수도 있어!”라고 맞서는 정우의 모습이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제 이수연도 조이도 다 싫다는 수연의 목소리 뒤로, “조이가 안 돌아오면 죽여서라도 내 눈앞에 데려와”라는 해리의 무서운 경고가 이어져 세 남녀를 둘러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암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