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따지남’의 윤진영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전설의 카사노바를 연기한 류승룡의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곰사노바’ 캐릭터 분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곰사노바’는 진지한 표정과 말투, 행동까지 영화 속 캐릭터를 코믹하게 재해석해냈으며 큰 꿀통을 들고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 매력을 과시해 많은 여성팬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 밖에도 나쁘고 터프한 캐릭터지만 사실은 항상 ‘곰사노바’에게 당하는 강준의 ‘처키’, 만화 주인공, 캐릭터 인형, 미미 인형 등 매회 다양한 분장으로 웃음을 주는 김재우와 김필수가 코너의 생동감을 더욱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
여장개그도 빼놓을 수 없는 '코빅'의 인기 요소이다. 슈퍼히어로 팀 ‘코벤져스(이종수,한명진,강구현)’는 영화 '은교>' 패러디, 할머니와 제자의 충격적인 사랑을 재해석해낸 ‘내사랑 은규’ 코너로 할머니와 아가씨 분장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이종수는 곱게 차려 입은 한복과 디테일한 할머니 메이크업은 물론이고 “어머, 어머머”라는 감탄사를 유행어로 만들며 현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명진은 슬림한 디자인의 투피스 정장과 단발 가발로 여자보다 더 라인이 예쁘다는 의견과 함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정규물로 돌아온 대한민국 원톱 웃음 tvN '코미디빅리그'는 팀대팀 승패제도를 통해 승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형 공개코미디 쇼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tvN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