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경은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에서 후배 이혁재에게 “사업에 실패했다고 기죽지 마라, 더 망해봐도 괜찮다”고 말했다.
양원경은 “남자는 사업이 잘되면 아내에게 뭐든지 해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사업을 하다 보면 잘 안될 수도 있는데 아내들은 남편 마음은 몰라주고 잔소리만 한다”며 “이럴 때 아내들이 남편에게서 경제권을 뺏으려 하지 말고 남자들의 기를 살려줬으면 좋겠다”고 ‘부부 경제권’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양원경은 이어 “남편이 뭔가를 시도하지 않으면 부인 입에서 ‘나태하다’는 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막상 사업을 시작하면 아내들은 왜 또 일을 벌리냐고 한다”며 “도대체 남자들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남편들의 고충을 대변해 동치미 마담들의 고개마저 끄덕이게 만들었다.
특히 동치미 첫 방송에서 사업 빚으로 인한 생활고를 고백했던 이혁재는 양원경의 열변에 “명강사!”를 외치며 열렬한 호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 날 MBN '동치미'에는 80억여 원을 빚진 전직 개그맨이 사연 의뢰인으로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방송은 29일 오후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