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한화SV스팩1호과 올해 초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상장을 추진했으나, 한화SV스팩의 예심청구 기한이 이달 31일로 마감됨에 따라 큐브의 상장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스팩은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하는 명목상의 회사로 기업공개(IPO)후 상장해 3년 내에 비상장 우량기업과의 합병에 성공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해산된다. 한화SV스팩의 경우 2010년 6월 공모을 시작해 이번 달 31일까지 예비심사를 청구하지 않으면 해산된다.
업계에 따르면 큐브의 경우 내년 4월 회계연도 실적이 마감돼 이후 상장이 유리한 상황인데 비해 한화SV스팩의 경우 예비심사일이 31일로 촉박해짐에 따라 결국 두 회사의 M&A가 최종 무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큐브는 2008년 설립돼 현재 포미닛, 비스트, 지나(G.NA) 등이 소속돼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