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은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결혼 소식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저 결혼해요♡'라고 올렸다. 이어 트위터 상 지인들의 축하 메시지에 하나씩 답변을 달고 감사인사를 전하며 "전 2013년 3월 30일 3세 연상의 연인과 결혼합니다. 외쳐 33!!!!!!!!!!" "전 축의금은 산삼으로 받...아, 아닙니다." "나 혜믿스님한테 결혼축하받고 그러는 여자임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등 유쾌한 기분을 숨김없이 표현하고 있다.
소속사는 26일 “호란씨가 남자친구와 결혼식 일정 확정했다”며 “내년 3월 30일 강남의 호텔로 내년 초부터 웨딩촬영 등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0여년 전 약 2년 간 교제하다 올해 봄께 다시 만나 연인관계를 이어왔다. 두 사람 모두 혼기가 꽉 찬 만큼 다시 만남을 갖기 시작한 이후부터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왔다는 전언이다. 이미 올 여름 프러포즈를 받았던 상태. 호란은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며 당당하게 길에서 손을 잡고 데이트를 즐기는 등 열애 사실을 숨기지 않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호란은 2004년 클래지콰이로 데뷔해 방송 진행, 연기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밴드 이바디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 ‘스토리 셀러, 당신의 1분’에 출연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