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골든썸픽쳐스는 26일“작가님에게 전달 받은 사항이고, 제작진들이 다들 그렇게 알고 있는 상황이라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제작사는 “박규선이 16회까지는 나오는 설정으로 군입대 고민을 하고 있었던 찰나, 연장에 대한 추후 협의가 없어 제작진은 다들 군입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오해가 생겼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극중 광수 역할로 최시원과 환상의 호흡을 맞췄던 박규선은 드라마 속 캐릭터로 완벽 빙의해 깨알 같은 재미를 주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에 작가진은 특별히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광수의 군입대 과정을 비중 있게 다뤘다”며 “박규선의 입대시기에 대해 잘못 전해지면서 오해가 생긴 것에 미안함을 전한다”고 미안해했다.
박규선은 “‘코미디 빅리그’ 시즌을 준비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던 차에 이와 같은 해프닝이 벌어져 민감한 부분인 군 입대 시기 조율에 관해 다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더 재미있는 개그로 시청자들을 찾아 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작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규선이 방송 16회 분에서 군 입대를 하게 되는 내용이 담겼는데 실제 지난 주 군 입대를 했다고 밝혔다. 극 중 광수(박규선)는 군 입대 문제로 강현민(최시원)의 매니저 직을 그만두게 됐다. 새로운 매니저에게 강현민이 싫어하는 것들에 대한 주의 당부를 애잔하게 설명하며 떠나는 내용이 전파를 탄 것.
제작진은 드라마 속 에피소드가 현실로 이어졌다며 박규선의 군 입대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