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는 해리(형준/유승호 분)가 자신과 어머니 강현주(차화연 분)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한태준(한진희 분)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눈 가운데, 채팅창을 통해 해리의 조력자 역할을 해온 비밀 친구가 종종 등장해 그 정체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다.
‘보고싶다’ 지난 13회 방송분 말미에서는 강상철이 추락사한 재경요양원에 있던 정우는 유일하게 건물 옥상에서 사건현장을 지켜보던 검은 모자의 인물을 발견하고 발 빠르게 추적했다. 하지만 이미 치밀한 범행 계획을 세웠던 범인은 정우의 이런 추격을 비웃기라도 하듯 어디론가 자취를 감춘 후였다.
이런 가운데 ‘보고싶다’ 14회 예고편에서는 “네가 올 것을 미리 알고 있던 걸까?”라는 주형사(오정세 분)의 의문 섞인 물음과 함께 “넌 내가 잡을 거야!”라고 외치는 정우의 모습이 이어져, 모든 정황이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고 직감한 정우가 ‘미친토끼’의 본능을 발휘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슬픈 로맨스와 서스펜스 극 전개가 돋보이는 ‘보고싶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