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최근 진행된 SBS TV ‘땡큐-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 녹화에 혜민 스님, 배우 차인표와 함께 참여했다.
그는 여행 전 혜민스님의 팬임을 자청, 이 여행의 멤버들을 통해 철학과 영적인 가르침을 받으면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후 여행 중 박찬호는 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혜민 스님의 질문에 “은퇴를 선언한 후 ‘멘탈붕괴’가 왔다. 과거를 아직 못 놓고 있다. 지금도 계속 공을 던지는 상상을 한다”고 복잡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26일 제작진에 따르면 박찬호 뿐만 아니라 혜민 스님, 차인표도 서로의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소통했다. 다른 삶을 살아온 서로에게 공감하며, 아픔이 있는 서로를 위로했다는 전언이다.
세 남자의 따뜻한 여행기는 28일 밤 11시15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